'아야팡(アヤパン)'이란 별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후지TV의 다카시마 아야(高島彩, 24) 아나운서. 3월 31일부터 동사의 아침 간판 프로그램인 <자명종TV(めざましテレビ)>의 MC를 맡으며 그동안 '아이돌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일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싫지 않았던 '밤'의 아이돌"
'아야팡'이란 애칭은 입사 직후에 맡은 심야 토크쇼 제목에서 생긴 것이다. 그 후, 댄스 그룹을 결성한다거나 앨범을 낸다거나 하는 '아이돌 스타'와 같은 행보로 다카시마 아나운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았다. 그녀를 싫어하는 이유는 아나운서다운 품위가 없다는 것!
그러나 입사 2년째에 맡은 경마 프로그램으로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는다. 경마 프로그램은 전문가급 시청자들이 많아 웬만큼 진행해서는 본전도 못 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카시마 아나운서는 맹렬한 훈련과 연습으로 이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다. 그리고 2003년에 들어서며 그녀는 활동무대를 밤에서 낮으로 옮긴다.
후지TV의 아침 간판 프로그램 <자명종TV(めざましテレビ)>의 진행을 맡은 것이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좋은 편. 별다른 위화감 없이 무난하게 진행하고 있고 스튜디오 진행은 어느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중평이다. 그에 대해 본인은 이렇게 말한다. "그래요. 프로 홈페이지에도 그전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라 의외라는 글을 올린 여자분들이 특히 많아요."(웃음)
이전, 자신을 아이돌처럼 취급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었지요. 옛날에는 아나운서를 그렇게 취급하며 우아하게 프로를 사양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전 밤 프로그램의 이미지와 그게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밤의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싫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 이미지를 똑바로 자각하면서 즐겼죠."
"아침 프로그램이라 제가 바뀐 게 아니예요. 저의 다른 면을 보여줄 뿐이죠. 이제까지 내 오른쪽만 봤다면 이젠 왼쪽을 보게 되는 거예요. 때문에 <아야팡> 때의 이미지를 없애려고는 하지 않아요. 그 때문에 이만큼 성장했고 지금의 자리와 연결될 수 있었잖아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다카시마 아나운서. 하지만 <아야팡> 시절에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따돌림을 당했다는 것도 확실히 인정했다.
새로 시작한 <자명종TV>에 푹 빠져 "메자마시 아야"라고 별명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그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베테랑 선배를 언제나 굴복(?)시키는 게 목표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그녀의 꿈은 야무지다. "여러 곳에 대응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꿈만큼이나 큰 가능성을 지닌 사람임에 틀림없다.
▶ 프로필(Profile)
▷ 생 일 : 1979년 2월 18일
▷ 출 신 : 일본 도쿄도(東京都)
▷ 신 체 : 키 162cm, 혈액형 B형
▷ 학 력 : 세이케이대학(成蹊大學) 법학부 정치학과 졸업
▷ 가 족 : (부친) 배우 류자키 카츠(龍崎勝) ~ 84년 타계
▷ 가 족 : (오빠) 배우 다카시마 고(高島鄕)
▷ 경 력 : 2001년 4월 후지TV 입사
▷ 취 미 : 경마, 마작
후지tv 프로필